하지영, 故 경동호 추모 "침착하고 속깊은 분..좋은 방송 보여줘 감사했다" [전문]

2021. 1. 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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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하지영이 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하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동호의 사진과 함께 그를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영은 "거의 경동호님을 뵌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 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 때도 침착하고 속 깊은 분이라 생각했다.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랜 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 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린다"고 밝히며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경동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동호의 절친인 가수 모세는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알렸다.

한편 경동호는 지난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리포터로 활동했다.

▲ 이하 하지영 인스타그램 전문.

거의 경동호님을 뵌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2.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때도 침착하고 속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데요

떠나는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오랜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 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경동호님과 함께 방송을 했던 분들이 제 주위에 많으실 것 같아서요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하지영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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