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경영권 분쟁부터 감자설까지..잇딴 잡음에 주주 불안

최두선 2021. 1.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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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이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잡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판타지오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과 감자설 뿐 아니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이어지는 등 애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방식과 재무구조 건전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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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이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잡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잇따른 논란에 주주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지난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당시 박해선 대표이사는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았고,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엘앤에이홀딩스는 지난해 6월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주발행금지가처분 등 소송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낸 판타지오 측은 “새 주주와 경영진 간에 생긴 오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판타지오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리종목에 편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당시 판타지오 측은 “실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넘은 해는 2019년뿐이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근에는 감자설 논란까지 불거졌다. 판타지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16일 장중 119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중 감자설이 퍼지며 종가 937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이후 회사로 주주 및 투자자들의 감자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으며 판타지오 관련 온라인 주주게시판에도 감자 관련 글들이 계속 게시됐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주주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 납입금 50억원도 문제 없이 준비한 상태라 감자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의 계속된 해명에도 1년 가까이 회사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주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판타지오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과 감자설 뿐 아니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이어지는 등 애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방식과 재무구조 건전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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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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