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이어 '우승 DNA 신형민' 왔다, 홍명보호 새얼굴 첫 선

이현민 2021. 1.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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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윙어 이동준(23)에 이어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34)이 울산 현대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울산은 7일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홍명보 감독 취임식 겸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동준은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한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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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폭발적인 윙어 이동준(23)에 이어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34)이 울산 현대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울산은 7일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홍명보 감독 취임식 겸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사 직후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과 미팅 후 오후 세 시부터 방어진 체육공원에서 한 시간가량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해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제외한 10명이 소집됐다. 영하 4도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가운데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홍명보호의 출항을 알렸다. 아직 울산 훈련복이 어색한 선수 두 명의 모습이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현대에 몸담았던 신형민과 부산 아이파크 공격의 핵이었던 이동준이 등장했다. 이제 ‘옷피셜’만 남았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현장과 떨어져 있었지만, 지도자 생활을 하며 신구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울산에는 ‘ACL MVP’ 윤빛가람, 떠오르는 진공청소기 원두재, 고명진, 김성준 등 호화 미드필더들이 있다. 포항 스틸러스로 떠난 신진호를 대신해 K리그 통산 324경기를 뛴 신형민의 경험을 더했다. 신형민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다. 전북에 무려 여섯 시즌 몸담으며 수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울산의 우승을 가로막는데 기여했다. 흔한 말로 아직 ‘팔팔해’ 기량은 물론 정신적 버팀목 역할도 할 수 있다.

이동준은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한다. 7일 클럽하우스와 훈련장에서 만난 홍명보 감독은 “화끈하고 재미있는 역동적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 올림픽 대표팀에서 주로 4-2-3-1의 안정적인 포메이션을 구사했지만, 울산에서는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만한 전술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이동준을 품고 선수 3명을 내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동준은 부산 유스 개성고 출신으로 2017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2019년 K리그2에서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다. 현재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지난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은 첫 선을 보인 두 선수에 관해 짧고 굵게 답했다. 그는 “신형민은 우승 DNA가 있다. 이동준은 젊고 폭발적이다. 패기 넘치고 기량도 갖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또 다른 얼굴들이 대거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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