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맥 만찬엔 눈감고..김남국 "안철수 폭탄주 모임 실망"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연말 폭탄주 모임을 가졌다고 알려진 데 대해 “정말 실망”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와 관련한 기사를 올리고 “안 대표님, 설마 이게 사실은 아니겠죠?!”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밖’에서 폭탄주라뇨. 만약 사실이라면 안철수 대표님 정말 실망입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모든 국민이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정부 방역에 협조하고 있다”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지만 국민들은 연말연초 크고 작은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도 하루 빨리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벼랑 끝에서 힘 겹게 버티고 있다”며 “정치인이라고 특별히 예외가 아니라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라고 했다.
김 의원 발언은 코로나 방역에 솔선수범해야 하는 정치인인 안 대표가 외부에서 연말 모임을 가진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여권 핵심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만찬을 하며 ‘소맥’ 폭탄주를 곁들였다고 한다. 5인 이상 집합, 오후 9시 이후 모임을 금지한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한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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