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도 脫플라스틱 바람.. 친환경 제품 속속 출시

최락선 기자 2021. 1.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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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강조되는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이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온 보충재·종이 화장품용기·종이아이스팩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하는 제품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 여부를 고려하는 소비 패턴이 증가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대비 생산비가 올라가더라도 제품 이미지와 소비자 기호 때문에 탈(脫)플라스틱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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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강조되는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이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온 보충재·종이 화장품용기·종이아이스팩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하는 제품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007980)의 합성 충전재 브랜드 신클라우드가 최근 GRS(글로벌 리사이클 기준) 인증을 받았다.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 전 공정에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준수한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신클라우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폐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원자재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페트병의 매립량을 줄여 환경 보존에 기여한다. 물과 전기 사용량을 기존보다 30% 이상 절감했다. 의류 폐기물을 직접 분해하고 재조합해 새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화장품 R&D 제조전문기업인 한국콜마(161890)는 종이 화장품용기를 올해 상용화하고 고객사에 도입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한 종이 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뚜껑을 제외한 부문을 모두 종이로 만들어졌다. 다 쓴 종이튜브는 찢어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보다 80% 줄였다

50㎏ 이상의 하중을 견딜 만큼 내구성이 강해 찢어지거나 터질 우려가 없다. 튜브 모양도 원형, 하트형, 원통형 등으로 만들 수 있다. 화장품 패키지는 플라스틱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시켰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했다.

포장디자인 기업인 바인컴퍼니는 물과 종이, 산화생분해성 필름으로 ‘종이아이스팩’을 생산한다. 이미 보냉력과 내구성으로 쿠팡, G마켓, 신세계 등 유통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물은 버리고 종이포장지는 종량제봉투나 종이류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포장지의 산화생분해성 필름은 자연상태에서 미생물에 분해된다. 종이아이스팩에 물에 천연
복합비료물질 영양제를 넣은 액비형 냉동팩도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 여부를 고려하는 소비 패턴이 증가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대비 생산비가 올라가더라도 제품 이미지와 소비자 기호 때문에 탈(脫)플라스틱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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