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맞서 전진할 것" 홍콩 민주인사들 보석 석방

정혜경 기자 2021. 1.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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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 경찰은 이번 주 홍콩보안법으로 체포한 55명 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방이 불허된 3명은 우치와이 전 민주당 수석과 이미 다른 혐의로 수감 중인 상황에서 옥중 체포된 조슈아 웡, 홍콩 야당 피플파워 소속 탐탁치 전 의원입니다.

이번 석방으로 풀려난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는 "홍콩이 추운 겨울로 들어섰다"면서도 "많은 홍콩인이 바람에 맞서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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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 석방된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6~7일 체포됐던 범민주진영 인사 55명 가운데 52명이 풀려났습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 경찰은 이번 주 홍콩보안법으로 체포한 55명 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석방된 이들은 3만~5만 홍콩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여권을 압수당했습니다.

석방이 불허된 3명은 우치와이 전 민주당 수석과 이미 다른 혐의로 수감 중인 상황에서 옥중 체포된 조슈아 웡, 홍콩 야당 피플파워 소속 탐탁치 전 의원입니다.

체포된 이들은 지난해 9월로 예정된 입법회 의원 선거를 앞두고 7월 11~12일 5개 지역구별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는 비공식 예비 선거를 조직하고, 이에 참여해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홍콩 정부는 해당 예비 선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에 참여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석방으로 풀려난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는 "홍콩이 추운 겨울로 들어섰다"면서도 "많은 홍콩인이 바람에 맞서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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