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개월만에 오전 확진자 '0명'..코로나 안정세 찾아가나

이수민 기자 2021. 1.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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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향 국장은 "3가지 보완사항을 유지해 광주시의 코로나19 추가확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 뿐 아니라 호남권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공동대처해 안정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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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요양병원 확진자 줄면 추가 폭발 사례 없을 듯"
선별검사소 유지·호흡기클리닉·1대1 전담제 운영 추진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11/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오전 확진자 발생 0명은 지난해 11월8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날에도 밤사이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오후 확진자는 0명을 기록하며 안정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광주는 지난달부터 에버그린실버하우스나 효정요양병원, 청사교회 등 요양시설이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일일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 3일 일 최다인 73명 확진도 효정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53명이 한꺼번에 감염되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에버그린요양원과 청사병원 등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간간이 확진이 이어지고 효정요양병원도 관리 범위 안에 들면서 확산세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반적으로 관리하기는 용이한 편"이라며 "효정요양병원에서 한 자릿수가 유지된다면 추가 폭발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전국적으로도 주중 검사 건수는 유지되며 확진 숫자는 감소 추세"라며 "광주도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집단감염 예방과 함께 안정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역시스템을 일부 보완하기로 했다.

먼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이다. 서울이나 수도권 등은 운영 시간을 단축해 오전에만 운영한다.

광주는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인플루엔자 동시유행을 대비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 11개소도 운영한다.

전담 클리닉은 감염 차단 시설 등을 구비해 호흡기·발열 환자에게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리닉에서는 문진, 진찰, 검사, 진단, 처방 등 일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1대 1 전담 공무원제도 마련한다.

시는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고위험시설 411개소에 대해 1대 1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 완료했다.

각 시설에 배정된 공무원들은 시설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선제적 진단검사의 시행 등을 확인해 고위험시설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한다.

박향 국장은 "3가지 보완사항을 유지해 광주시의 코로나19 추가확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 뿐 아니라 호남권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공동대처해 안정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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