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음주하차 배성우 분량, 마냥 잘라낼수도 없는[TV와치]

이민지 2021. 1. 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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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이 딜레마에 빠졌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한 배성우가 그대로 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드라마는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과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배성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했으니 여러 상황상 마냥 잘라내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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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날아라 개천용'이 딜레마에 빠졌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한 배성우가 그대로 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캐릭터의 중요성, 정우성의 바통 터치 등으로 무작정 편집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과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들이 사법피해자들의 사연을 외면하지 못하고 저마다의 사정으로 발벗고 나서는 이야기가 '날아라 개천용'의 핵심이다.

정의가 돈이 되는 세상을 외치며 결국 약자들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변호사 박태용, 돈만 밝히는 것 같지만 결국 정의로운 선택을 하는 박삼수. 자연스럽게 드라마는 권상우, 배성우 투톱 체제로 이야기가 진행돼 왔다.

이런 가운데 배성우가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드라마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런 가운데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이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기로 했다. 정우성이 박삼수 캐릭터를 이어 연기하는 것.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배성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했으니 여러 상황상 마냥 잘라내기 힘든 상황이다. 배성우가 연기해온 박삼수는 앞서 말했듯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날아라 개천용'에서 박삼수는 기둥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미 진행된 촬영분에서 배성우 출연 분량이 적지 않은 건 당연하다. 모두 편집하면 방송이 어렵다.

여기에 정우성의 투입도 제작진 입장에선 불행 중 찾아온 행운이다. 정우성은 JTBC '빠담빠담'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의도치는 않았으나 안방극장 팬들에게 드라마로 인사하는 건 9년여만이고 이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박삼수 캐릭터를 축소하지 않은 채 정우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을 수 밖에. '날아라 개천용' 방송 재개 후 관심은 '정우성이 언제부터 출연하느냐'에 집중되기도 했다.

정우성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날아라 개천용' 17회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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