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1명 추가, '英 입국자'와 같은 차량 탄 4명 모두 감염(종합)

박경훈 2021. 1.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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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입국 이력이 없는 내국인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네 번째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9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1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9번 확진자가 접촉한 가족 4명 모두 변이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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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입국 9번 확진자, 가족 4명과 같은 차량 이동
최초 확진자外 일가족 4명, 7일 3명·8일 1명 모두 양성
"방역당국 가족 외 추가 접촉자 발생하지 않아"
정부, 8일부터 해외입국자 방역조치 한 층 강화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입국 이력이 없는 내국인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네 번째 사례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게봤다.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9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1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9번 확진자가 접촉한 가족 4명 모두 변이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앞서 9번 확진자가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 마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9번 확진자 등 2명과 또다른 가족 3명 등 총 5명은 함께 같은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들 모두는 동거가족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9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자택격리 중 코로나19에 바로 감염됐다. 이후 같은 차량으로 이동했던 또다른 가족 3명에게 7일 변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같은 차량으로 이동했던 나머지 가족 1명도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것.

방대본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만일의 접촉을 조사 중이다. 이날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자가격리 하던 중 같은달 28일 코로나19 확진된 상태로, 동거가족 외 추가적인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날(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9번 확진자의 이동과 자가격리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그 사이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8일 0시 기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15건, 남아공발 1건 등 총 16건을 기록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우려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이날부터 한 단계 높였다. 먼저 영국발 항공편의 입국 중단조치를 21일까지 2주 연장했다.

12일부터는 영국·남아공발 입국자 내외국인 모두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 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음성 확인 시까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조치 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과 동거인에 대해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도 강조했다. 대상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식기와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는 한편,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을 골자로 한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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