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셨습니다, 돈 내놓으세요" 英서 사기꾼 출현

박병진 기자 2021. 1. 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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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기꾼이 나타나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런던 남서부 서비튼에서 한 남성이 92세 여성이 사는 집을 방문해 가짜 백신을 접종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남성은 여성이 문을 열어주자 집 안에 들어와 날카로운 바늘로 팔을 찌르며 백신을 접종하는 흉내를 낸 뒤 160파운드(약 24만원)를 받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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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짜 백신을 주사하고 금품을 받은 사기꾼이 나타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영국에서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기꾼이 나타나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런던 남서부 서비튼에서 한 남성이 92세 여성이 사는 집을 방문해 가짜 백신을 접종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남성은 여성이 문을 열어주자 집 안에 들어와 날카로운 바늘로 팔을 찌르며 백신을 접종하는 흉내를 낸 뒤 160파운드(약 24만원)를 받고 사라졌다.

그는 5일 뒤인 지난 4일 같은 집을 방문해 100파운드(약 15만원)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여성은 해당 남성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을 사칭해 미처 의심하지 않고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그는 모든 요금은 NHS를 통해 환급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에게 주입된 물질의 성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빈 아이브즈 런던 경찰청 수사관은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혐오스러운 대중에 대한 공격"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그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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