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릉도 관광객 '반 토막'.. 지역 경기 활성화 시급

이영균 2021. 1.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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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경북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17만6151명으로 2019년 38만6501명보다 21만350명(54.4%)이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울릉 관광객이 529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만4164명의 21.9%에 그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다.

독도 관광객은 2014년 13만9892명, 2015년 17만8785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2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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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린 울릉도의 전경. 연합뉴스
지난 한해동안 경북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17만6151명으로 2019년 38만6501명보다 21만350명(54.4%)이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울릉 관광객이 529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만4164명의 21.9%에 그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다.

울릉 관광객이 2011년 처음으로 3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 37만5000명, 2013년 41만5000명 수준에 이르렀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014년에 26만701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5년 28만8547명, 2016년 33만2150명, 2017년 34만6796명, 2018년 35만3617명 등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었다.

지난해 관광객은 최근 10년 새 가장 적은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주원인이고, 울릉∼포항 간 여객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가 지난해 초 운항을 중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여행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속에 울릉 관광 산업은 직격탄을 맞게됐다.

이에 여객선사를 비롯해 식당, 숙박업소, 수산물 판매점 등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울릉도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울릉 관광객이 급감하자 독도 관광객 수도 ⅓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독도를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돌아본 방문객은 8만9374명으로 동기간 대비 25만8181명보다 16만8807명(65.4%)이나 감소했다.

독도 관광객은 2014년 13만9892명, 2015년 17만8785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20만명을 넘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70% 이상이 울릉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한반도 최동단 울릉도를 많이 찾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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