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긴급현안질문.."조심스럽지만 정점 통과했다"
<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본회의를 열어서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을 비롯한 코로나 종합방역대책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오전 답변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3차 대유행의 정점을 통과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 시작된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3시간 반 동안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차관급 인사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출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감소 추세에 왔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정점은 지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단은 피크(정점)를 통과했다. 앞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면, 그러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늑장 논란이 불거진 백신 수급계획에 대해 확보된 백신 양에 문제가 없고, 2월이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대해서는 정부 관리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와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오후에는 주요 민생 법안들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어제(7일) 노동자가 사고로 숨질 경우, 안전조치 미흡하게 한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법안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50인 미만 사업장도 처벌을 3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막기 위한 아동학대방지법과 관련 민법 개정안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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