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실패 '미스트롯2', 1위 시청률에도 못 미더운 이유 [TV공감]

박상후 기자 2021. 1.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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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가 첫 방송 이후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화제성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쏟아지는 트로트 예능, 중복되는 심사위원 라인업 등은 대중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가수 장윤정, 진성, 주현미, 박현빈 등은 다수의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연이어 출연, 비슷한 심사평으로 지루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미스트롯2'는 과도한 트로트 열풍으로 인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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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스트롯2'가 첫 방송 이후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화제성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쏟아지는 트로트 예능, 중복되는 심사위원 라인업 등은 대중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 4회는 26.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4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과 큰 격차를 보이며 목요 예능 왕좌를 지켰다.

다만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은 전작 '미스터트롯'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은 방송 초반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포털사이트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물들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스트롯2' 참가자들은 마스터로 출연 중인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봐왔던 터라 신선함이 떨어진다. 이에 '미스트롯2'는 시청률 지표에 비해 낮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역시 첫 방송 이후 점점 하락하고 있다. 28.6%라는 산뜻한 출발과 달리 2회 28.5%, 3회 27.0%, 4회 26.7%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롯신이 떴다2, 보이스트롯


이는 우후죽순 쏟아진 트로트 예능과 귀결된다. TV조선이 시작한 트로트 열풍은 각 방송사로 퍼져나갔고,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까지 트로트 인기를 겨냥한 비슷한 포멧의 프로그램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SBS '트롯신이 떴다'를 시작으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MBN '트로트퀀',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MBC '트로트의 민족', KBS2 '트롯 전국 체전' 등 수많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예능 트렌드 속 트로트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복되는 심사위원 라인업은 시청자의 피로도만 높였다. 가수 장윤정, 진성, 주현미, 박현빈 등은 다수의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연이어 출연, 비슷한 심사평으로 지루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미스트롯2'는 과도한 트로트 열풍으로 인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주 본선 2라운드 진출자 39명의 피 튀기는 결전이 벌어질 가운데, 제작진은 돌파구를 마련해 식상해진 트로트 예능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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