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페인 국왕컵서 시즌 첫 골..맨 오브더 매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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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0·발렌시아)이 시즌 개막 후 12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도 "첫 터치로 골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줄곧 좋은 경기를 했다"고 이강인을 평가하며 "후반 15분 교체로 뺀 만큼 일요일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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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4-1 대승 이끌며 32강 견인
현지 언론 "라리가에도 선발 출전시켜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0·발렌시아)이 시즌 개막 후 12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번번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제대로 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이강인의 팀 내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의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리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4-1 대승을 거두고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7분에 기회를 잡았다. 티에리 코헤이아(22)의 컷백 패스를 마누엘 발레호(23)가 놓쳤고, 흘러나온 공을 이강인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발렌시아는 이후 3골을 쏟아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까지 약 60분간 활약한 뒤 교체됐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불화설과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경기에 사실상 출전하지 못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교체 투입돼 잠깐 그라운드만 밟은 것이 전부였다. 선발 출전도 지난해 11월 23일 리그 10라운드 경기 이후에 없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출전 보장을 약속 받고 팀에 잔류한 이강인이지만, 정작 새로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에겐 외면을 받은 것이다.
이강인이 어렵게 얻은 기회를 시즌 1호 골로 연결시키면서, 그의 입지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당장 현지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을 계속 선발 출전 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도 “첫 터치로 골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줄곧 좋은 경기를 했다”고 이강인을 평가하며 “후반 15분 교체로 뺀 만큼 일요일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렌시아 구단도 SNS 계정을 통해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맨 오브 더 매치’의 주인공으로 이강인을 뽑았다. 발렌시아의 다음 경기는 11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리그 18라운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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