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찰에 "전수검사 비협조 교인 GPS 정보 달라"

신정훈 2021. 1. 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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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와 관련, 전수 검사에 비협조적인 교회 신도 등의 GPS 정보 제공을 수사기관에 공식 요청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용인서부경찰서에 수지산성교회 관련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연락 두절 등 확인이 불가능한 295명에 대해 GPS 정보제공 협조 요청 공문과 이들의 명단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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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산성교회발 전수 검사 대상자 위치 파악 나서
[용인=뉴시스]경기 용인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와 관련, 전수 검사에 비협조적인 교회 신도 등의 GPS 정보 제공을 수사기관에 공식 요청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용인서부경찰서에 수지산성교회 관련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연락 두절 등 확인이 불가능한 295명에 대해 GPS 정보제공 협조 요청 공문과 이들의 명단을 보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수지산성교회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같은달 23일 교인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784명의 교인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166명에 달하고 36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GPS 위치 정보 제공 요청은 일부 대상자들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 두절 등으로 확인이 불가능한데다 교인 명단 이외에 교인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진행하게 됐다.

시는 모든 전수 검사가 끝나는 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지산성교회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검사 거부나 연락 두절 등으로 방역에 혼선을 빚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치를 내렸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대상자들의 GPS 위치 정보를 파악해 전수 검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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