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기업 제재로 글로벌 자본시장 혼란 가중

최서윤 기자 2021. 1.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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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발효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기업 제재가 글로벌 자본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등 중국 인민군 연계 35개 기업의 주식 매입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어기지 않기 위해 중개인과 금융그룹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변호사와 재무간부들은 규칙과 지침 문구가 모호해 어떻게 하면 법적·금융적 처벌을 피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워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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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주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오는 11일 발효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기업 제재가 글로벌 자본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등 중국 인민군 연계 35개 기업의 주식 매입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어기지 않기 위해 중개인과 금융그룹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변호사와 재무간부들은 규칙과 지침 문구가 모호해 어떻게 하면 법적·금융적 처벌을 피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워한다고 보도했다.

한 다국적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행정명령 발효 첫 거래일 이후인) 12일 곤경에 처할지 걱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통신사 상장폐지 관련 결정을 세 차례나 번복한 것도 이런 혼란을 나타내는 징후라는 의견이다.

이어서 전해진 알리바바와 텐센트 '블랙리스트' 추가 검토 소식도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FT는 전했다.

한 영국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사람들은 경계가 정확히 어디까지이고, 어떤 걸 할 수 있고 어떤 건 할 수 없는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금지할 의도가 없었던 부분까지 사람들이 몸을 사리면서 시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후 정책을 뒤집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한 자산운용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지속될 수 있는 대결구도"라며 "구체적인 정책이나 전술은 분명 달라지겠지만 갑자기 훨씬 온화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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