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이용훈 의장, 이낙연 대표 만나 코로나·기후환경위기 등 대화

임종명 2021. 1. 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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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지난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어려움과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주교회의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신년 인사차 경기 수원 장안구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방문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런 북극한파는 기후환경 변화에 의한 것"이라며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해 구상하는 정책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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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낙연 대표, 이용훈 주교 예방. (사진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1.01.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지난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어려움과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주교회의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신년 인사차 경기 수원 장안구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훈 주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만 국민의 불안과 의료진의 고통이 매우 크다. 정부 노력에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에 "고통의 크기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야 할 것 같다. 사람 사이를 차단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또 혹한 날씨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고생이 많다. 국민들이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의료진에게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런 북극한파는 기후환경 변화에 의한 것"이라며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해 구상하는 정책에 대해 물었다. 주교회의 차원에서 생태보존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문헌을 발표했고, 7년 여정으로 각 교구에서 실천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고도 전했다.

이낙연 대표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를 만들려고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서로 불편을 참고 노력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천주교에서 나서 주면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용훈 주교는 '핵발전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가 환경과 인간을 위해 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운영 정지에 대해 고민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와 홍보국장 김승만 신부, 민주당 박광온·강선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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