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기업 투자액 1100조원...트럼프 압박 안 통하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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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미국인의 중국 기업 총 투자 규모가 1조 달러(약 1100조원)에 이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퇴임을 2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중국 때리기' 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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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미국인의 중국 기업 총 투자 규모가 1조 달러(약 1100조원)에 이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퇴임을 2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중국 때리기' 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주식에 투자 중인 한 미국 펀드매니지먼트사 측은 SCMP 인터뷰에서 "상장폐지 이슈 등 최근의 혼란과 그 시사점을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면 중국 투자 규제가 완화되거나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바이든 당선인도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그의 정책은 훨씬 예측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NYSE는 전날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상장폐지키로 했지만, 결정을 세 번이나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의 왕희야오 소장은 “중국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은 그가 미국 기업과 투자자의 이익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 손실은 결국 중국 시장에서 우위를 잃은 미국 투자자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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