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별관증축 시민의 뜻..시의회, 인식 바꿔야"

전남CBS 진혜진 작가 2021. 1.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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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권오봉 여수시장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이 2021년 신년 영상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임종훈입니다.>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진행: 임종훈 아나운서
■ 대담 : 권오봉 여수시장

◇임종훈> 2021 신년대담 오늘은 여수시의 신축년 새해 계획듣습니다. 권오봉 여수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권오봉> 안녕하세요.

◇임종훈> 길 미끄러운데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저,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 해주시죠.

◆권오봉>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CBS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많은 분께서 여수시정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시민들께서 제일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의 회복일 것입니다. 여수시는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시정을 잘 해나가겠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금년에 계획한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속의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종훈> 이렇게 2020년이 지나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는데요.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뽑으신다면요?

◆권오봉> 저희가 지난해 빛낸 10대 시정성과를 우리 공무원들, 시민들 설문을 통해서 선정했습니다. 선정결과 1위로 뽑힌 것은 '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이었습니다. 이것은 섬관광시대에 발전동력이 될 것이고요. 도서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기회가 된다는 측면에서 아마 선정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화태~백야 연륙연도교'까지 준공이 되면 남면 화태부터 고흥 영남면까지 11개 다리가 모두 연결됩니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할 때도 아주 대표적인 시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 밖에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데요. 현재는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를 거쳐서 지금은 기획재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금년 7월이면 최종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여순사건 특별법안인데요. 152명의 국회의원님들께서 공동으로 발의를 해주셔서 상임위에 상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회기에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합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국가 공모 사업을 따왔고요.

또, 공약이행평가를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매년 하는데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그런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임종훈> 이렇게 지난해 성과를 좀 짚어주셨고요. 아쉬운 점도 있으시다면요?

◆권오봉> 우선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겪는 어려움이었을 텐데, 각종 행사가 취소가 되고 또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도 한 50% 정도 감소를 했습니다. 어려움이 많았었고요. 저도 우리 시민들과 자주 뵙지를 못한 점 이런 게 우선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가 여수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있거든요. 그중에 본청사 별관 증축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8개로 청사가 분산되어 있어서 시민 불편도 많고 행정서비스 질이 많이 떨어지고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 본청사에 별관을 증축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게 의회에서 여러 관련 안건이나 예산이 삭감이 돼서 처리가 안 돼 아쉽고요.

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잘해야 되는데 지난해에도 그걸 제대로 성과를 못 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청소년해양교육원이 금년 7월에 개원을 합니다. 많은 청소년 관련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을 착공하게 됩니다. 앞으로 박람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가 박람회 B블럭 부지에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시가 항상 생각을 해왔습니다. 다행스럽게 해양수산부가 최근 용역을 했는데 이 필요성에 대한 것을 동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희망을 가지고 계속 건립을 추진하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임종훈> 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는데요. 여수시, 코로나19 방역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셨죠?

◆권오봉> 예, 생각나는 것들이 많습니다. 방역 초기 단계부터 저희가 공항, 철도역, 여객선터미널, 특히 시외버스 정류장 같은 곳에서도 우리가 차를 정차하고 우리 공무원들이 발열검사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걱정하기에는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굉장히 불편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우리 관광객들도 굉장히 안심이 된다, 우리 공무원들이 수고가 많다, 이렇게 안전하게 방역을 해줘서 감사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또 하나가 이제 지난해 처음으로 농어민수당을 지급을 했습니다. 저희 시는 미리 준비를 마치고 전남도와 다소 간에 이견도 있었습니다만 협의를 잘해서 다른 지역보다 한 달 빨리 농어민수당을 지급을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그 어려운 시기에 농민들은 물론 많은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런 성과가 있었고요.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를 저희가 전남에서 제일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 잘 대응을 했고 드라이브스루와 관련해서는 양식 어가가 코로나 19 때문에 수출이 안 되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스루 활어 판매도 했고요. 이순신도서관에 저희가 드라이브스루 도서대여를 도입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드라이브스루 시장이다' 이런 별명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초기에 학교들이 휴교를 하는 바람에 학부모님들의 식비 부담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다는 그런 불평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학생들마다 보내자' 하는 것을 우리 여수가 처음 시작을 했는데, 그게 전라남도 나중에 전국으로 확산되는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제가 우리 전남도민의 날 행사에 확진자가 발생한 지자체장하고 접촉 있어서 바로 저도 진단검사를 받았거든요. 받아보니까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검사부터. 그래서 '우리 시민이 정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방역을 해왔습니다.

◇임종훈> 여수시는 지금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매년 13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였는데요. 코로나 시대에 많은 것이 바뀐 만큼 관광전략을 새롭게 짤 필요가 있다는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어떤 계획 가지고 계세요?

◆권오봉> 관광은 여수가 잘 됩니다만, 저는 '지속가능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우리 시민께서 지금도 잘하고 계시지만 더 친절한 관광을 하자, 그리고 바가지가 없는 더 정직한 관광을 하자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내 관광객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앞으로 여수가 국제화를 좀 해야 되겠다, 찾아오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만들어가는 관광도 하자고 해서 MICE 산업을 활성화하자 이렇게 이제 기본 방향을 잡고 있고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우선은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수경도라든지 화양에 복합관광단지 개발 등을 해가고 있고 앞으로 여수~고흥의 11개 교량이 다 완성되면 섬관광을 더 활성화해가야 될 것 같고요 우리 돌산 진무지구에 영화 세트장이 현재 만들어져서 한편의 영화가 제작이 됐고 앞으로 진행이 됩니다. 영화가 다 제작이 되고 나면 관광자원으로 쓸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 최초로 여수시립박물관을 건립 중에 있는데요. 이것과 선소의 이순신테마 정원 사업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 웅천에는 해양레포츠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패키지로 하는 관광도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 다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관광을 많이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우리 여수 고흥 간에 '여수 섬섬길'에 드라이브를 많이 오시거든요. 또, 우리 섬에 금오도, 낭도, 하화도에 도보 여행 오시는 분들도 많고, 우리 여자만 갯 노을길 보면 자전거 여행 오신 분들이 많고 그래서 비대면 관광이 현재도 갖춰져 있습니다만 더 이걸 확충해 나가야 되겠고 또 가족이나 개인별로 오시더라도 관광안내앱을 이용해서 관광을 할 수 있다거나 또한 500개 정도 관광지 음성 안내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혼자 오셔도 관광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리고 여수 오셔서 구경하고, 음식 드시고 가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하고접목을 하는 관광도 한번 해야겠다 구상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가 여수에 해양자원이 좋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치유관광, 영어로 하면 웰니스 관광 이런 것도 더 기반을 확충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여수관광이 잘 되기 위해서는 또 하나 중요한 게 관광이 아무리 잘 되고 많은 관광객이 보시더라도 우리 시민이 소외되지 않아야 됩니다. 소위 말하는 오버투어리즘 문제 없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요.

예를 들면 낭만포차가 과거에 해양공원에 있었거든요. 지금 거북선대교 밑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께서는 해양공원을 편안하게 이용을 하시고 또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오시기 때문에 주차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매년 이렇게 2024년까지 늘려가고 있고요. 또 물가가 올라간다는 불만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우리 시민께 할인해주는 음식점이나 업소들을 더 늘려가는 이런 정책을 해서 우리 시민의 삶도 불편하지 않도록 이것 또한 중요한 관광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종훈> 관광도시 여수시에서는 지금 굵직한 국제행사들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의 유치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데요. 현재 추진 상황이 어떻습니까?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8)를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체계 개발 타운홀 미팅이 지난 10월 열렸다. 여수시 제공

◆권오봉>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영어로 줄여 COP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유치하고자 하는 대회가 28차 회의이기 때문에 COP28 이렇게 부르고 있는데요. 이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매년 198개 나라가 하는 국제회의입니다. 현재는 우리 여수를 포함해서 남해안 남중권의 10개 시군, 전남 5개 경남 5개 도시가 공동으로 유치하자 이렇게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연말에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가 우리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서 출범을 했습니다. 그래서 100만인 서명운동, 캠페인, 또 이 국회 등 찾아다니면서 아주 열심히 유치활동을 해왔고요. 최근 인천이라든가 고양, 제주도 이런 지역에서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우리 지역으로 먼저 좀 중앙정부가 개최지를 결정을 좀 해주십사 하는 건의를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남해안 남중권에는 우리 여수에 국내 최대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있고요.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고 화력발전소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남중권이 기후변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 한쪽으로 보면 2050 탄소중립실천도 하고 배출가스 총량제가 적용이 되고 있고 청정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답도 가지고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기후변화의 수식 이슈를 논의하게 아주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 전남 5개, 경남 5개가 공동으로 개최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동서통합에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남쪽에 있는 작은 도시 10개가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다 이것도 하나의 이유로 생각을 하고요. 또 10개 시군 시민단체들이 2008년부터 이 대회를 유치하자는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우리 시민사회의 유치 열망이 매우 강하고 또 충분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 이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반드시 우리 남해안 남중권에서 COP28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가고자 합니다.

◇임종훈> 지금 COP28 말고도 여수세계유산 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다. 구체적인 계획 설명을 해주시죠.

◆권오봉> 섬박람회는 세계 섬을 가지는 주요 나라들이 우리 여수에 모여서 섬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 하는 그런 취지의 박람회입니다. 저희가 현재 확정해 놓은 계획에 의하면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간입니다. 장소는 돌산에 있는 진모지구, 우리 여수에 있는 섬 몇 군데에서 하자 이렇게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 30개 나라에서 참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관람객이 한 200만 명 정도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행사 내용은 섬이나 교량에 대한 주제관, 또 섬미래관 문화관 생태공원과 같은 부주제관, 국제관, 스페셜데이, 학술대회, 전시회, 연륙연도교 투어, 섬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해 7월에 이 계획을 확정을 했고요. 우리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공동개최하고자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현재 진행 중입니다. 행정안전부의 국제행사 승인이 됐고요 현재는 최종 단계인 기획재정부에 제출이 돼 있습니다. 여러 가지 타당성 조사나 심사절차를 거쳐서 7월쯤에는 최종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종 승인이 되고 나면 바로 우리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가동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연차별로 미리 미리필요한 주제에 대한 국제포럼도 한다든지 행사 준비를 해 들어갈 생각입니다.

◇임종훈> 그리고 어촌과 어항의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 여수시에서도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지금 현황이 어떻습니까?

◆권오봉> 어촌뉴딜 300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300개 어촌 활성화 계획을 진행하는 것인데요. 우리 시에서는 2019년에 3개의 어촌이 선정이 됐고 2020년에 5개 어촌이 선정이 됐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지금 2개 항이 선정이 돼서 앞으로 이제 사업이 진행이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 어촌의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어촌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또 주민역량 강화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우리 청년들이 우리 어촌에 와서 정착할 수 있는 어촌을 만드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금년에도 2022년 우리 어촌들이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공모에 대비해 나갈 생각이고요. 우리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런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에 잘 활용하도록 그렇게 해나가고자 합니다.

◇임종훈> 그리고 지금 시대가 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미래 먹거리에 대한 얘기 나옵니다. 빠른 혁신이 좀 필요하겠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여수시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권오봉> 우선은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에 2019년부터 2025년까지 9조 5000억 원 정도의 투자가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이 신증설 투자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나올 것이고요. 또 이 투자가 마무리가 되면 아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시는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를 잘 뒷받침하도록 해갈 생각입니다. 또 2024년까지 2조 7000억 원 규모의 우리 여수 국가산단에 대개조사업이 공모에 선정이 돼서 진행이 됩니다. 우리 국가산단이 더 스마트화되고 안정기반을 확충하는 그런 계기가 될 텐데 이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작년에는 묘도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투자협약 등을 포함한 8개 기업하고 2조 2400억 원 정도의 투자협약을 체결을 해서 앞으로 투자 하나씩 실행될 것으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요. 특히 신성장산업과 관련해서 CO2를 포집해서 활용하는 사업화,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을 하는 이런 R&D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R&D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사업을 해가는 것도 할 것이고요.

이제 중요한 것이 관광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도나 화양지구, 박람회장 사후활용 그리고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MICE 산업 이걸 통해서 우리 관광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나오도록 해야 되겠다, 이렇게 추진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업도 합니다. 우선 공공부분 일자리 위기가 금년에는 만 3600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추진한 것이고, 또 우리 어르신들도 210억 원 정도를 투입해서 82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 은퇴자에 대한 일자리, 우리 청년들의 취·창업 이런 것도 진행을 할 것이고 우리 장애인이나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지원 이런 것도 함께 들어가고요. 우리 여수 국가산단의 지역 인재채용에 가점 적용하는 이런 것들도 현재 7개 기업이 참여해 합니다만 더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흥국상가를 예를 들면 스마트 상가로 시범운용을 한다거나 우리 여문지구 진남상가처럼 관광객 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인제도를 도입해서 한번 시행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여수형 공공배달 앱을 금년에 출시할 그런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농수축산업도 중요한데요. 이 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농촌융복합산업이라든가 우리 수산물도 유통가공분야라든가 또 축산분뇨 자원화 사업 이런 걸 통해서 그 산업을 지원함으로써 여기서도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이렇게 해가려고 합니다.

◇임종훈> 그리고 이 이야기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시장님께서 앞서 아쉬운 점으로 별관증축 문제를 좀 들어주셨어요. 여수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이 됐는데, 지금 뭐 굉장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임기 내 추진 가능하다고 보세요?

◆권오봉> 가능하도록 해야죠. 우선 시청사라고 하는 것은 우리 시민 생활에 가장 기초가 되는 대표적인 생활 SOC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시청이 현재 8개로 분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의 불편이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통계를 내보니까요. 재작년에 28개 부서의 업무처리만 보더라도 약 3만 2700건 정도가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민원입니다. 시민이 이곳저곳을 다녀야 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 시민 여론조사를 해보면 서비스 개선사항 중 1위가 뭐냐 청사분산으로 너무 불편하고 담당자 위치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것을 좀 개선해 달라 하는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설문조사를 해봐도 청사별관 증축에 대해서는 67%, 시민 10명 중에서 7명이 찬성을 하고요.우리 여수 문수청사 이 지역에서도 58.7%가 찬성을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 우리 여러 자성단체 대표들이라든가 또 주민자치협의회 위원들도 지지를 하고요. 이렇기 때문에 우리 시민의 뜻에 따라서 청사 증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여지고, 또 하나 현재 문수청사가 안전등급이 D등급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청사로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마 다른 데로 옮겨서 일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옮겼다가 이 기회에 청사별관을 증축해서 통합을 할 수 있는 적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로 우리 청사 분산 때문에 행정서비스 질이 많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우리 여수의 도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 군데 모여서 일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우리 여서청사에는 시의회가 있고 중부민원 출장소가 있기 때문에 이 여서청사는 그대로 유지하는 전제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의회에서는 문수청사를 이전하면 여서문수지역의 상권이 쇠퇴가 되지 않느냐 혹은 우리 시청이 일부 부서가 여서청사로 입주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데, 사실 여문지구의 상권 쇠퇴 문제는 정주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쪽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답이지 청사 문제가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우리 여문지구 활성화 사업을 이미 시가 마련을 했습니다. 그런데 청사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까 이 활성화 사업도 지금 보류가 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도 우리 청년들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커뮤니티센터 이런 것도 저희가 다 약속을 했는데 이런 게 지금 이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청사 증축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의 의견을 더 여쭤보고 또 시의회하고도 협의를 해나가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이렇게 갈등처럼 비춰지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시민께 불편을 드리고 바람직하지 않다, 차라리 시민들께 직접 의견을 여쭤보고 결론을 내서 빨리 종결하는 게 안 낫겠나 이런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임종훈> 의회의 마음을 돌리는 게 아무래도 큰 과제 같은데 좀 복안이 있으세요?

◆권오봉> 우선은 여러 가지로 저도 우리 시민 만나 뵈면서 의견을 쭉 듣고 있는데 많은 분들은 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빨리 하자는 것이고요. 우리 여서, 문수 해당 지역에 계시는 분들 시의 활성화 조치가 빨리 좀 시행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들이기 때문에 의회가 제대로 인식을 하고 별관 증축 문제에 동의를 해주기를 간곡하게 계속 요청을 좀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민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여쭤볼 수 있는 이런 방법을 합의하에 결론을 빨리 냈으면 좋겠다, 그런 것도 한번 제안하고자 합니다.

◇임종훈> 네, 시장님.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 그리고 청취자 분들에게 인사 말씀 남겨주시죠.

◆권오봉>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CBS 청취자 여러분 정부에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월 1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상이 너무 불편하고 또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여수는 당장 이런 코로나19 때문에 발생한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또 지역 현안도 풀어가는 이런 것들을 우리 시민과 함께 하나씩 차근차근 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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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진혜진 작가] wwjin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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