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이양에 초점"..사실상 대선패배 인정

김종윤 기자 2021. 1.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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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순조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마지막 관문 의회 합동회의에서 합법적 당선인 신분을 인증받고, 의회 내 시위대 난동 사태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며 극도의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트위터 영상 메시지에서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 이 순간은 치유와 화해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대선 불복과 관련해 "유일한 목표는 투표의 진실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미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11·3 대선 이후 각종 소송전을 이어가며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태도를 바꿔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인정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두 달 여간 계속된 불복운동을 끝내겠다는 말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전날 의회 난동 사태 후 취해진 정지 조치에서 해제된 뒤 처음으로 올린 메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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