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위탁생산 전문기업과 사업협력 MOU

GC녹십자가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CMO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진섭 바이넥스 CMO 사업실장,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사진제공= GC녹십자

GC녹십자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CMO관련 역량이 달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갖고있는 CDMO 전문 회사다. 1만2000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부터 상용화 제품 공급 능력까지 갖췄다.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해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해 국내 생산시설에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돼 여러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생산 기지 적기 확보’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난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따.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양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아 양사가 CMO 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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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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