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스타트업 아카 "19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이상덕 2021. 1. 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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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투자금 190억원..시리즈B 완료
쿼드자산운용 이오지에프 청담러닝 등 참여
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 아카(대표 레이먼드 정)는 1750만 달러(약 190억원·누적 투자금 312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일본 자회사에서 함께 진행됐다. 쿼드자산운용, 이오지에프 파트너스, 청담러닝, 김상범 전 넥슨 이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엔진 뮤즈(Muse)의 고도화와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겠다"며 "파트너들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카는 "현재 청담러닝과는 전략적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의미 있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쿼드자산운용과는 앞으로 지속적인 파이낸셜 성장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상범 전 이사는 "기존 아카 투자자로서 아카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현재 집중하는 영어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카테고리 리더가 될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 전폭적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기존 CB 투자금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돼 회사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2020년 3월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직접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아카의 인공지능 소셜 로봇 뮤지오를 도입한 국공립, 사립, 대안 교육 기관이 약 20개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40개에 달한다. 아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2016년 미국 SXSW의 월드 테크놀로지 파이날리스트에 올라갔으며, 미국의 권위있는 혁신상인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2021년 수상 후보(Nominee)로 선정된 바 있다.

레이먼드 정 아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카가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엔진 '뮤즈'와 소셜로봇 '뮤지오 앤 페퍼(MUSIO & PEPPER)'를 고도화해 영어 회화 교육에서 원어민을 대체·보완하겠다"면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분야의 기술적 리더가 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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