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선도' 그린랩스, 코로나 속 26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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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농업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그린랩스가 코로나19 사태에도 1년 새 26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8일 그린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린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농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가능한 '농업 원스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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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서비스 '팜모닝' 외연 확대 주력 성과
신상훈 대표 "팜모닝 농가 2만개에서 10만개로 확대"
8일 그린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합하면 1년 만에 265억원 투자를 받은 셈이다. 지난해 초 80여 명 수준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말 15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회사 규모도 커졌다.
그린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국의 ‘먹거리 주권’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라며 “농업이 혁신하지 못한 산업이라는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점도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농작물에 최적화한 생육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 환경을 원격제어하는 복합환경제어 기술과 데이터 기반 농법을 통해 농작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균일한 고품질 농작물 재배를 돕는다.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기기 설치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앱, 웹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그린랩스는 지난해 7월 농민이 매일 아침 확인해야 할 필수 정보를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농업생활 정보형 서비스 ‘모닝노트’를 무료로 배포했다. 모닝노트는 △농작물 재배력 정보 △재배작물 시세정보 △농장 주변 실시간 날씨 및 일기예보 등을 알려준다.
다른 기업과 협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LGU+와 손잡고 보급형 스마트팜 공급에도 나섰다. 농작물 재배관리에 필수적인 핵심 센서부를 설정해 설치 장비를 최소화하고, 유선망 매설 등이 필요 없는 무선통신을 활용해 스마트팜 구축비를 수십만원대로 대폭 줄였다. LG유플러스가 무선망 품질 및 네트워크 장비 관리, 최적화 통신요금·프로모션 설계 등 스마트팜 인프라를 조성하면 그린랩스가 팜모닝을 활용해 재배작물 맞춤형 분석, 알람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린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농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가능한 ‘농업 원스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거래소 론칭, 농자재 온라인 구매 활성화, 농산물 직거래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회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도 적극 모색한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현재 2만개 수준인 팜모닝 회원농가를 상반기 내 10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농민을 위한 서비스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농업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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