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원하는 정책은 없다' 벼랑 끝 실내체육시설, 그 이후

이솔 2021. 1. 8.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든 체육관 및 실내체육시설이 조건부 정상 영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정부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9명 이하의 교습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실내체육시설뿐 아니라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까지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화된 일부 조치, 그러나 네티즌 반응은 싸늘
아동에 한해서만 '9인 이하 영업 허용'
정부 "17일 이후 관련 정책 다소 조정할 것"

[윈터뉴스 이솔 기자] 모든 체육관 및 실내체육시설이 조건부 정상 영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소 의아한 조건 때문에 냉소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9명 이하의 교습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용 대상은 아동과 학생으로 한정되며, '보육 시설의 역할' 기능이 가능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방역당국은 또한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실내체육시설뿐 아니라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까지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갤럽

그런데, 방역당국이 발표한 이번 정책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이가 적지 않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연령층으로, '아동과 학생'이 과연 실질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업장들에게 얼마나 유효할 수 있는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어려움을 호소한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보았을 경우, 이용자층은 10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분포했다. 이를 토대로 보았을 때, 10대를 대상으로 한 요가 및 헬스장의 운영은 사실상 극히 적은 경우에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집합금지 대상인 대다수 실내체육시설의 경우(골프연습장, 농구장, 당구장, 롤러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볼링장, 빙상장, 사격장, 수영장, 무도학원, 스쿼시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용자는 대부분 성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뉴스 댓글 페이지

네티즌들은 이번 발표에 '헬스장 이용하는 아동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국민들을 약올리는 정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다만, 오는 17일에는 방역조치 검토를 통해 방역수칙이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방역적 위험성 평가와 사회경제적인 피해 최소화라는 모순되는 두 가지 충족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 부분도 17일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서 다음주 정도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