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 백신, 너무 늦지 않게 제때 필요량 구매"

8일 국회서 코로나19 방역실태·백신수급 긴급현안질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너무 늦지 않게 제때 필요한 양을 구매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실태·백신수급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국내에 도입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모더나·화이자로 정해졌으며 물량은 5600만명 분이다.

정 총리는 백신 확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너무 늦지 않게 제때 필요한 양을 구매했다고 판단한다. 물론 사후에 평가 받을 일이나 현재로선 정부가 게을렀다거나 무시했거나 제 역할을 안 했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답변에 나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수급과 유통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백신이 플랫폼별로 보관과 유통 구조가 다르다. 그 특성을 감안해 적절하게 접종할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가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의 온도에서 수송·보관이 가능해 별도의 해동과정이 필요없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