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3.9도, 종로구 -18.6도.. 서울, 35년만의 강추위

선정민 기자 입력 2021. 1. 8. 13:40 수정 2021. 1.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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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35년만의 강추위가 닥쳤다.

기상청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송월동의 관측 최저기온이 -18.6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1986년 1월 5일(-19.2도)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앞서 지난 2001년에도 서울의 기온이 -18.5도까지 떨어졌는데, 그와 동일한 온도를 기록했다.

8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손 소독을 하자 강추위에 김이 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한파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시간을 3∼5시간가량 단축했다. 2021.1.8/연합뉴스

이날 서울 관악구 남현동은 영하 23.9도를 기록했고, 은평구 -22.5도, 도봉구 -19.8도, 동작구(기상청) -18.4도 등이었다.

광주광역시는 -13.5도로 지난 1971년 영하 13.9도를 기록한 이후 50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도 나왔다. 경북 울진은 -16.1도로 1971년 이후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됐다. -14도까지 떨어진 경남 창원도 198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북극발 최강추위가 절정에 달한 8일 서울 한강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 사이가 얼었다. 기상청은 "이날을 변곡점으로 추위가 차츰 풀릴 것으로 보이나, 주말까지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지속되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21.1.8/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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