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목포 청년위원장 심야 술판.. 여종업원 폭행까지
김정엽 기자 2021. 1. 8. 13:35
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A씨가 밤 10시가 넘어 술판을 벌인 것도 모자라 여종업원까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이 있던 날은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한 ‘특별방역 기간’이었다.
8일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목포시의 한 술집에서 여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휘둘렀다. A씨는 이 술집 업주와도 몸싸움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이날 정부의 특별 방역 대책으로 영업 제한시간인 오후 9시를 넘겨 자정 가까이 지인들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남지역은 연말연시 방역 기간에 오후 10시를 넘겨 주점 영업이 금지된 상황이었다.
민주당 목포지역위는 폭행 시비가 있었던 술집에서 오후 11시를 넘겨 결제한 A씨의 카드기록 등을 확보했다. 민주당 목포지역위는 청년위원장 A씨를 해임하고, 전남도당에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목포지역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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