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서바이벌' 우승자 경동호 사망..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

추승현 기자 2021. 1. 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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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고(故) 경동호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모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동호가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 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후 경동호는 KBS '8 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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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경동호가 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 사진=온에어플래닛
[서울경제] 방송인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고(故) 경동호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모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동호가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 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리며, 현재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호야 고마웠다. 잘가라”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모세가 공개한 생전 경동호와의 모습 / 사진=모세 인스타그램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2004년 예능 전문 MC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KBS ‘MC 서바이벌’에 출전해 우승했다. 당시 그는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 방송인 전제향 등과 경합을 펼쳤다.

이후 경동호는 KBS ‘8 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9일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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