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사생활 다룬 다큐멘터리 11일 방송..불륜 스캔들 등 다뤄

주영로 2021. 1. 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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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생활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곧 방송을 탄다.

영국 데일리 스타와 호주 폭스 스포츠 등의 매체는 8일(한국시간)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의 다큐멘터리 예고편 내용을 소개하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십여 명의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골프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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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생활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곧 방송을 탄다.

영국 데일리 스타와 호주 폭스 스포츠 등의 매체는 8일(한국시간)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의 다큐멘터리 예고편 내용을 소개하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십여 명의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골프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그 여파로 2010년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잠시 필드를 떠났고, 그해 8월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이혼까지했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가 2006년 세상을 떠난 이후 우즈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그때부터 우즈는 라스베이거스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주말에만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을 유흥에 쓰곤 했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당시 우즈를 만났던 여성이 나와 직접 증언했다.

우즈를 고객으로 상대했던 미셸 브라운이라는 여성은 “우즈는 선호하는 여성 스타일이 있다”며 “젊은 대학생 스타일, 바로 이웃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타입을 좋아했고 금발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명의 여성을 동시에 부르기도 했는데 많을 때는 한 번에 10명도 불렀다”고 덧붙였다.

우즈와 직접 만난 것으로 보이는 로리다나 졸리라는 여성은 “우즈는 역할극을 좋아했다”며 “여자 여러 명이 있는 가운데 우즈는 양복을 입고 있었고, 우리는 작은 인형이 된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2009년 우즈의 성 추문이 밝혀진 뒤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 레이철 우치텔은 “우즈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실제 모습을 숨기려 했고, 자신의 실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렸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HBO는 지난해 11월 “골프에 헌신적이었고, 성공에 대한 강박까지 느낀 위대한 선수의 화려한 면 외에도 그가 겪었던 어둠 속 소용돌이와 그걸 이겨내는 여정을 다룬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골프 다이제스트의 조엘 빌이라는 기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와 비교하면 너무 외설적인 내용이 많다”며 “실연당하거나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쓴 편지 같다”고 이 다큐멘터리를 깎아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시간으로 11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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