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에도 강했다'..반도체 타고 작년 영업익 36조

2021. 1. 8. 1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 호조로 약 3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46% 증가한 35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로 선방한 데 이어 2분기 8조1463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결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비 29.5%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 호조로 약 3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46% 증가한 35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236조2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5% 증가했다. 이는 2017년(239조5800억원)과 2018년(243조77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로 선방한 데 이어 2분기 8조1463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결과다.

특히 작년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억눌렸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9조원, 매출 61조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87% 늘었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3분기에 비해선 실적이 둔화했다.

이날 사업 부문별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는 반도체 영업이익을 약 4조3000억원, 모바일(IM) 부문은 2조3000억원, 소비자 가전 부문 8000∼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이, IM 부문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영향을 미치면서 각각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접어들었고,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일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