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에도 강했다'..반도체 타고 작년 영업익 36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 호조로 약 3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46% 증가한 35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로 선방한 데 이어 2분기 8조1463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결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 호조로 약 3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46% 증가한 35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236조2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5% 증가했다. 이는 2017년(239조5800억원)과 2018년(243조77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로 선방한 데 이어 2분기 8조1463억원, 3분기 12조3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결과다.
특히 작년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억눌렸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9조원, 매출 61조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87% 늘었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3분기에 비해선 실적이 둔화했다.
이날 사업 부문별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는 반도체 영업이익을 약 4조3000억원, 모바일(IM) 부문은 2조3000억원, 소비자 가전 부문 8000∼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이, IM 부문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영향을 미치면서 각각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접어들었고,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현일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하나 핵심증인 남자친구, 알고보니 남편…작년 12월 사망
- ‘202조 자산’ 머스크, 베이조스 넘었다…1년새 세계50위→1위로
- ‘진짜 사람같은’ 스무살 여대생과 연애 …성착취도 [IT선빵!]
- ‘재건축 불장’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이어져 [부동산360]
- 페이스북, 트럼프 계정 무기한 차단…저커버그 “너무 위험해”
- “급식 대신 라면, ‘코로나 1년새’ 11세 딸 67㎏로…직장맘이 죄”
- “7분내 접종끝” 이스라엘 코로나19 번개주사 비결은?
- 日 긴급사태 발효…“도쿄올림픽 중단 여부 2월 고비”
- 日 ‘코로나 긴급사태’ 맞아?…5000명 참가 경기·공연도 허용
- 나경원 “거의 마음 굳혔다”…서울시장 출마 임박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