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남원캠퍼스, 목칠·화장품 전공 정규학력 과정 3월 개강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정규학력이 인정되는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가 오는 3월 개강한다.

남원시는 3월부터 목칠공예와 화장품뷰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 종사자, 공공기관 직원 등이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전북대 남원캠퍼스가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캠퍼스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전북대학교와 지역산업학과를 개설하기로 협약한 뒤 지난해 12월 '계약학과 설치 운영규정'에 따른 교육부의 이동수업 승인을 거쳤다.

전북대 남원캠퍼스에서는 목칠공예와 화장품뷰티산업 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학사 과정의 전문가 육성은 물론 제품개발과 다양한 기술접목을 통해 혁신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창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에서도 학생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의 50%를 지원해준다.

학생들에게는 전북대 학생으로서의 동등한 자격이 부여되고 졸업 시에는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졸업(학사) 자격이 주어진다.

전북대 남원캠퍼스는 총 4년 과정으로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수업으로 운영되며 오는 2022년 신축캠퍼스가 완공될 때까지는 남원시 평생학습관 분관 3층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와 전북대 남원캠퍼스는 목칠공예산업 전공 20명과 화장품뷰티산업 전공 20명 등 총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북대 남원캠퍼스에 입학하려면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합격 후 등록금 납부일까지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또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 자 중 남원시 또는 남원시청 산하기관, 남원시 관내 상시 종사자 1인 이상 산업체 등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남원시 교육체육과에 방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합격자 발표는 29일 면접시험을 거쳐 2월1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 홈페이지와 남원시 교육체육과(063-620-5601) 또는 전북대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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