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은 킬(Kill) 방역" 발언에..민주 "국가와 국민 모독, 사과해야"

김진 기자 2021. 1.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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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케이(K) 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Kill)' 아니냐"는 국민의힘 발언에 거세게 반발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꼬집으며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는 K-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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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동부구치소 사태 지적하며 "죽음을 뜻하는 K"
"코리아 뜻하는 K, 국가 모독..국민 고통 감수하며 쌓은 K방역 성과"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0.5.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케이(K) 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Kill)' 아니냐"는 국민의힘 발언에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국가를 모독했고, 국민을 모독했다"고 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꼬집으며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는 K-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내고 "야당이 정부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킬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은 품위를 상실한 행태이며 용납할 수 없습니다"며 "무엇보다 K-방역에서의 K는 코리아(Korea)를 뜻한다는 점에서 국가를 모독한 표현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에서 코로나 방역활동에 매진해 온 의료진과 공무원의 피와 땀을 깡그리 무시하는 발언이기도 하다"며 "K-방역은 국민들이 고통을 감수하며 차곡차곡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성과다. 결국 '킬 방역'은 국민까지도 모독한 언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국민의힘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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