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A 이순철 회장 후보, 호반건설과 손잡고 재정확충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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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당연히 병행하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순철 후보(기호 1번)가 협회의 재정 안정을 위한 후원 유치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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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순철 후보(기호 1번)가 협회의 재정 안정을 위한 후원 유치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호반파크 본사 회의실에서 김 회장을 만나 이 후보가 협회장에 당선되면 4년간 상당한 금액을 후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후원금 유치를 위해 8일 광주를 방문한 이 후보는 “협회 재정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재정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당연히 병행해야 한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개구단의 회비로 매년 KBSA에 내려주는 지원금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축경영 탓에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개인적으로 1억원을 출연했지만, 협회를 끌고 가기에는 턱업이 부족한 실정이니 발 품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예전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골프 등 스포츠 발전을 위해 수십억원을 후원했는데, 현장을 잘 아는 경기인 출신이 이끌어가면서 아마추어 야구발전에 봉사하겠다는 이 후보의 뜻을 듣고 흔쾌히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실제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매년 수십억원씩 출연해 드림투어(2부투어) 활성화 등을 이끌었다.
이 후보는 “김 회장님과는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어 왔다. 협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재정지원을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 가장 먼저, 기꺼이 손을 잡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 재정 안정을 통해 시·도협회와 연맹체 지원을 확대하고, 협회 운영과 대회 창설 등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후원 유치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닐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선거활동기간이 워낙 짧아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이라며 “적극적인 후원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협회 재정 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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