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파' 자동차 고장 1위는 배터리..점검 주기는?
연이은 1월 한파로 자동차 고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영하 10~20도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동차 고장 원인은 배터리와 부동액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정비업소를 이용하지 않고 차주가 부동액을 단순 보충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추세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은 겨울에 특히 유념해야 할 자동차 고장과 그에 관한 예방법을 8일 소개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자동차 냉각수 부동액은 사람으로 치면 혈액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엔진의 동결방지는 물론 배출가스와 연비, 변속기의 성능 유지 및 수명에도 절대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한파에 부동액을 잘못된 상식으로 교환 또는 보충하면 자칫 심각한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가장 잦은 고장은 배터리…5년·10만km 경과 시 점검必
자동차 배터리는 보관 방법에 따라 6개월까지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지만, 기한이 지날수록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신품 배터리라도 기간에 따라 방전 요소가 있어 제조 일자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2000년 1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 배터리는 제조 일자가 표기된다.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수명이 짧고 발전기에도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시동 불량으로 긴급출동 서비스 경험이 있거나 교체 이후 5년·10만km 정도가 지났다면 요주의 점검 대상이다.
구동계에 따라 자동차 부동액은 다른 종류와 다른 색상을 띈다. 승용차, 화물차는 물론 전기차는 회사마다 부동액도 다르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부동액이 혼합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각각 다른 색상으로 구분해 순정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을 사용한다.
부동액은 냉각수가 어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냉각 시스템 부식 방지제와 거품 발생을 줄이는 소포제 등 다양한 화학물이 특정 혼합비로 배합된다. 남은 부동액을 임의로 섞어 사용하면 고장이 발생하는 게 그러한 이유다. 자동차 업체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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