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told] 이강인, 이번 골보다 '다음 골'이 중요한 이유

류청 2021. 1.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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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강인은 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콘스티튜시온에서 예클라노데포르티보(3부 리그)와 한 '2020-21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올 시즌 레반테와 엘체 리그 경기에서 도움 3개를 기록했으나 아직 골은 없었다.

이강인은 지난 4일에 카디스와 한 리그 경기에서도 전반 26분에 교체 출전해 64분 동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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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골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강인은 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콘스티튜시온에서 예클라노데포르티보(3부 리그)와 한 ‘2020-21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4-1로 승리했다.

그는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6개월만에 스페인 무대에서 득점했다. 올 시즌 레반테와 엘체 리그 경기에서 도움 3개를 기록했으나 아직 골은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510분간 뛰었다.

상대가 약했지만 득점 자체는 의미가 있다. 이강인은 동료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한 공을 왼발로 잡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을 뽑았다. 득점 상황에서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골을 터뜨리며 정기적으로 출전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받으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 4일에 카디스와 한 리그 경기에서도 전반 26분에 교체 출전해 64분 동안 뛰었다.

두 경기 연속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기에 다음 경기에서도 뭔가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전인 레반테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 셀타비고 경기에도 선발로 나왔었다.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출전히 불규칙해졌고, 이 과정에서 10월 23일 엘체 경기에서 도움을 하나 올린 것 말고는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어느 리그에서든 자리를 차지하려면 좀 더 많은 포인트를 기록해야 한다.

발렌시아는 현재 리그 17위에 있을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골을 넣었기에 앞으로 출전할 가능성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앞으로 얻을 기회에서 어떻게든 더 많은 포인트를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하든 다른 팀으로 이적 하든 간에 시간을 얻으면 공격포인트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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