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다시 열린민주당과 합당론.."시간 흐를수록 갈등 여지 커져"

김진 기자 2021. 1. 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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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또 다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띄웠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합당론을 제안했던 당사자로서 그 배경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2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관련해 "우리는 결국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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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도 "文대통령 지키기 위해 앙금 잊고 크게 하나 돼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또 다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띄웠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합당론을 제안했던 당사자로서 그 배경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지자 통합'과 '시기적 문제'를 그 이유로 꺼냈다. 지지자 통합과 관련해서 우 의원은 "우리 당과 열린민주당의 이념과 지향이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힘을 합해 위기 국면을 돌파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으로는 시기적 문제다"라며 4월 보궐선거, 5월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 7~8월 대선 경선 등을 열거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합당 관련)갈등의 여지가 커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2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관련해 "우리는 결국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29일에는 "여권은 야권 단일화에 맞서 당대당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통합론을 펼쳤다. 그는 당시 "지금이 논의를 시작할 적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지난 날의 앙금은 잊고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날의 앙금'이란 21대 총선 과정에서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간 불거진 '적자 경쟁' 등이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 News1 신웅수 기자

민주당은 신중하게 합당의 실익을 따지는 분위기로, 이전에는 열린민주당이 야당으로 남아 여야 갈등 국면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비교섭단체로서 활약해주길 바라는 기류가 우세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정국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사보임을 진행,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당시 구성된 안건조정위에 비교섭단체 몫으로 참석하며 민주당에 힘을 실은 바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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