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확보 지적' 野 의원에 "품위 지켜라" 버럭

권오석 2021. 1. 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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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실태·백신수급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강하게 충돌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백신 확보와 관련해 "다른 나라들보다 5~6개월까지 집단면역이 늦어지는 만큼 국민이 당하는 피해를 정부가 감수해야 한다. 대통령이 13차례 지시했다고, (백신 확보를) 담당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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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서 코로나19 방역실태·백신수급 긴급현안질문
이종성 의원 "백신 확보 지연..대통령이 책임 떠넘겨"
정세균 "국가 원수에 그렇게 하는 것 아냐..품위 지켜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실태·백신수급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강하게 충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질의에 나선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백신 확보와 관련해 “다른 나라들보다 5~6개월까지 집단면역이 늦어지는 만큼 국민이 당하는 피해를 정부가 감수해야 한다. 대통령이 13차례 지시했다고, (백신 확보를) 담당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총리는 언성을 높이며 “대통령이 백신 관련 지시를 한 것도 사실이고, 관심을 가지고 경우에 따라 적극 나서서 외국 CEO와 통화한 것도 사실인데 대통령이 이걸 떠넘긴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국가 원수에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품위를 지켜달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해 6월부터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백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세계적 제약회사와 협상하고 필요한 노력을 했는데, 정부가 그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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