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정점 지났다" 정부, 목표치 '400~500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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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일일 확진자 400~500명까지 유행세를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감소세는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감소세 자체는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500명 이하까지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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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일일 확진자 400~500명까지 유행세를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감소세는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감소세 자체는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500명 이하까지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2~8일) 신규 확진자는 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이다. 지난 3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600명대로 줄며 나흘째 1000명대 아래를 유지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낮아졌다"며 "현재 유행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한다"고 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765.1명으로 전날 818.3명보다 53.2명 감소했다. 지난달 15일 774.6명 이후 24일 만에 700명대로 내려갔고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기준 아래로 떨어졌다.
연일 10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던 지난달 상황과 비교하면 감염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확진자가 몰려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그는 "감소세로 진입하고 있지만 여러 위험요인이 남아있다"며 "유행 양상이 집단감염보다는 개인 간 접촉에 의해 일어나는 비중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지난해 11월 말과 현재 시점을 비교하면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반면 확진자 접촉 같은 개인 간 약속 모임이나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 조치를 조정할 때 이런 점을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방역 조치는 계속 강화하거나 유지하고 조금 더 위험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현실 상황을 반영하는 쪽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지역사회 감염 양상을 고려하면 감소 추세는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조심스러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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