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백신 우왕좌왕에 국민 죽어가"..정총리 "누가 우왕좌왕"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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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백신 확보 문제를 추궁하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정 총리는 백신 확보 과정에 "우왕좌왕했다"는 김 의원의 질의에 발끈하며 "누가 우왕좌왕인가"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방역·백신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정 총리를 향해 정부가 백신 확보에 제 때 나서지 않았다고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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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백신은 효과성·안전성 따져 계약..'묻지마 계약' 하라는 거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이우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백신 확보 문제를 추궁하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정 총리는 백신 확보 과정에 "우왕좌왕했다"는 김 의원의 질의에 발끈하며 "누가 우왕좌왕인가"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방역·백신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정 총리를 향해 정부가 백신 확보에 제 때 나서지 않았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주요 국가는 4월부터 백신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정부는 백신 확보에 느긋했고 정부 당국자 간에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고 서로 엇박자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하루에 (확진자) 수십만명 나오는 나라와 우리나라를 왜 비교하느냐"라며 "백신은 효과성과 안전성을 따져서, 가격이나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서 계약을 하는 게 정상인데 '묻지마 계약'을 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재차 해외 사례를 들자 정 총리는 다시 "그건 그 나라에 가서 알아봐야죠"라며 "우리나라는 효과가 있고 안전한 백신을 제 때에 필요한 양만큼 확보한다는 게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계속된 추궁에 반박의 강도를 높여가기도 했다. 김 의원이 "(정부가) 우왕좌왕하는데 국민이 죽어간다"고 하자 정 총리는 "우왕좌왕이라고요? 누가 우왕좌왕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국민이 그렇게 본다"고 하자 정 의원은 "저는 그런 국민의 말씀은 못 들었다. 우왕좌왕이라고 어떤 국민이 그러나"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내각을 책임지는 총리로서 뼈아프게 반성하면서 어떻게든 국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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