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빌드업 되는' 센터백 한용수 FA 영입

충남아산, '빌드업 되는' 센터백 한용수 FA 영입

(베스트 일레븐)

충남아산 FC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 수비수 한용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84㎝와 80㎏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한용수는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 플레이를 즐기는 중앙 수비수다. 특히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로 공격 전개 시 빌드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과 2011년 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은 한용수는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 23경기를 소화하며 K리그 최고 수비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용수는 제주를 거쳐 병역 의무를 위해 포천 시민축구단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올렸고 강원 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2020시즌 광주 FC에 이어 올해 충남아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

한용수는 한때 차세대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로 주목받은 만큼 2020시즌 K리그2 최다 실점 팀이라는 멍에를 쓴 충남아산 수비진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용수는 “충남아산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올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재밌고 즐거운 축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