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차은우, 물오른 연기 '첫키스' 기억조작 성공[TV와치]

육지예 2021. 1. 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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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가 한층 물오른 연기로 첫키스의 설렘을 전했다.

1월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가 드디어 임주경(문가영 분)에게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수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다"라는 말과 함께 임주경에게 풋풋한 입맞춤을 했다.

이수호는 어느 순간부터 임주경 앞에서 제법 다정하더니 조금씩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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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차은우가 한층 물오른 연기로 첫키스의 설렘을 전했다.

1월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가 드디어 임주경(문가영 분)에게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계속해 엇갈리던 두 사람은 도망치던 도중에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이수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다”라는 말과 함께 임주경에게 풋풋한 입맞춤을 했다.

얼굴 천재뿐 아니라 공부 천재이기도 한 이수호는 전교 1등 냉미남 ‘새봄고 수호신’이었다. 냉소적이고 까칠한 그가 임주경에게만큼은 ‘수호천사’ 같은 존재가 돼주었다. 아무도 모르는 쌩얼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사이였기 때문. 이수호는 어느 순간부터 임주경 앞에서 제법 다정하더니 조금씩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웃는 모습이 해사하기로 유명한 차은우는 이번 작품에서 시니컬한 이미지를 유지했다. 극 중 이수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이라는 걸 알면서 빠져들고 마는 환상 그 자체와 같았다. 화려한 비주얼과 우수한 성적은 기본 장착. 무뚝뚝한 동시에 내면은 배려심 깊고 남모를 상처가 있었다. 임주경이 숨기고 싶어 하는 민낯까지 좋아할 줄 아는, 하이틴 로맨스라면 손꼽히는 남자 주인공 대표 유형이었다.

표현에 서툴고 다감과 거리가 먼 성격은 조금씩 변해갔다. 캐릭터 특성상 표정 변화의 폭이 커 보이지 않으나 오히려 그런 표정에서 미묘하게 변해가는 감정이 더욱 떨림을 자아내기도. 높은 외모 싱크로율에서 나아가 매력적인 주인공에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무표정한 얼굴과 상반되는 허당미는 부가적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친구가 연애 강의를 해줘도 이해하지 못하더니 혼자 ‘벽 짚기’ 연습하는 면모를 엿보였다. 자기도 모르게 임주경을 껴안고 난 뒤 향수를 바꿨다며 핑계 댔고, 공통 견제 대상에 라이벌 한서준(황인엽 분)과는 격한 포옹을 했다.

미숙한 감정 표현이란 단지 드러내지 못할 때 쓰이는 게 아니었다. 하지 않던 행동을 자꾸 하게 되고 온종일 시선이 머무르는 것. 다가가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감정만 앞서는 상황. 이들이 미성년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이런 감정을 처음 다루기에 미숙하다는 의미였다. 따라서 진심이 담긴 고백과 입맞춤은 시청자에게 대리 설렘을 느끼게 했다.

이제 이수호는 제 감정에 분명한 확신을 느꼈다. 이를 통해 차은우가 만든 이수호의 성장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는 바다. (사진=tvN ‘여신강림’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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