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다시보기 내렸지만 '일반인 희화화' 제대로 된 사과 없나 [TV와치]

박창욱 2021. 1. 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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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제작진 측이 '일반인 희화화 논란'에 6일 째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다.

앞서 아역 배우 김강훈에게 입힌 의상 문구에서 '왜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빠른 사과 조치를 취한 것에 비하면 이번 '놀토' 제작진의 행보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초상권을 침해한 것도 모자라 이를 희화화까지 했는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제작진과 이미 해당 논란을 잊은 듯한 시청자들의 태도가 무척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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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제작진 측이 ‘일반인 희화화 논란’에 6일 째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다.

앞서 문제가 된 장면은 1월 2일 코너 ‘짤의 출처를 찾아라’에서 출연진들은 쌈디와 박나래와 닮은 일반인을 보고 박장대소한 것이다. 여기에 박나래는 “파란색 옷을 입은 건 제가 아니고, 빨간색 옷을 입은 건 쌈디가 아니다”고 농담섞인 해명까지 했다.

해당 장면은 대중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제작진이 해당 영상을 재빨리 삭제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입장은 전혀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일주일이 가까이 흐른 지금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것을 보면 그다지 사과를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앞서 아역 배우 김강훈에게 입힌 의상 문구에서 ‘왜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빠른 사과 조치를 취한 것에 비하면 이번 ‘놀토’ 제작진의 행보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제작진 측이 한·일 역사에 민감한 국민들의 특징을 의식해 ‘왜색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비연예인, 거기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대상이 됐기에 큰 반발은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현재 ‘일반인 희화화 논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놀토’ 게시판에서도 이에 대한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는 게시글이나 댓글은 전무하다. 심지어는 다시보기 영상이 없어 아쉽다는 게시글도 나오고 있다.

제작진이나 ‘놀토’ 시청자 모두 놀라울 정도로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초상권을 침해한 것도 모자라 이를 희화화까지 했는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제작진과 이미 해당 논란을 잊은 듯한 시청자들의 태도가 무척이나 아쉽다.

침묵으로 논란을 무마하려는 제작진의 행보가 힘들게 쌓은 프로그램의 인기와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아닐까. 오는 1월 9일 방송될 ‘놀토’에서 이 같은 논란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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