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실적 추정치 하회.."역기저·환율 탓"-KTB

김윤지 2021. 1.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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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한 것에 대해 직전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역기저와 원화 강세 영향이라고 8일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는 직전 분기 화웨이의 러쉬 오더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했고, 비메모리는 퀄컴과 자사 AP 양산 시작으로 인해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면서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OLED는 아이폰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예상하지만 패널 가격 강세 수혜에 따른 LCD 영업적자(-1000억원)가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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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한 것에 대해 직전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역기저와 원화 강세 영향이라고 8일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개장 전 매출액이 61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 0.1%, 3.7% 적은 규모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로 61조 660억원, 영업이익은 9조 3461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 27.13% 줄어들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부문별 실적에 대해 반도체 영업이익 3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7000억원, 가전(CE) 8000억원 △휴대폰(IM) 2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는 직전 분기 화웨이의 러쉬 오더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했고, 비메모리는 퀄컴과 자사 AP 양산 시작으로 인해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면서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OLED는 아이폰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예상하지만 패널 가격 강세 수혜에 따른 LCD 영업적자(-1000억원)가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25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44조5000억원을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실적 턴어라운드를 내다본다”면서 “메모리 부문은 디램 가격 반등 속도가 빨라지면서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이 확대되고 상반기 메모리 업계 증설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방 수요는 전 부문에 걸쳐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감안하면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보유한 투자 대상으로, 최근 글로벌 동종 업계 주가 상승을 감안 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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