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확정..여성가산점 본경선 10%

장나래 2021. 1.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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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 후보 본경선을 100%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여성가산점을 예비경선에서 20%, 본경선 10%로 반영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여성가산점을 본경선에서 10%만 반영하는 것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력을 감안했다"며 "다른 당하고 비교해봐도 큰 차이 없는 것 같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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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7 보궐선거]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 후보 본경선을 100%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여성 가산점 비율은 본경선에서 10%, 예비경선에서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공관위 3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예비경선 때 100% 시민 여론조사,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던 경선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는 방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야권 내 외부 인사의 입당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정진석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금 입장은 ‘범야권 단일후보가 돼서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면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좀 더 폭넓은 숙고와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김수민 공관위 대변인은 경선룰 변경과 관련해 “(안 대표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여러 가지를 폭넓게 고민했다”며 “불명확한 단일화를 전제하고 경선룰을 짤 수가 없어서 우선 내부 후보들로만 경선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산점을 예비경선에서 20%, 본경선 10%로 반영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여성가산점을 본경선에서 10%만 반영하는 것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력을 감안했다”며 “다른 당하고 비교해봐도 큰 차이 없는 것 같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장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서울과 다르게 당원 투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서울과) 분리하지 않는다”며 “당원의 입장에서는 다소 소원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가진 대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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