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국인, 3개월만에 주식 순매도 전환.."차익실현성 매도"

장도민 기자 2021. 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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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1억9000만달러를 팔았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월 26억6000만달러, 3월 110억4000만달러, 4월 43억2000만달러, 5월 32억7000만달러, 6월 4억4000만달러의 순매도 이후, 7월에는 13억9000만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3억60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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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증권투자금 23.6억달러 순유출..채권 4개월째 순매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202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21억9000만달러를 팔았다. 3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이다. 한은은 12월 중 국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1억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월 26억6000만달러, 3월 110억4000만달러, 4월 43억2000만달러, 5월 32억7000만달러, 6월 4억4000만달러의 순매도 이후, 7월에는 13억9000만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후 외국인들이 8월 2억2000만달러, 9월 20억9000만달러씩 2개월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뒤 10월 13억8000만달러, 11월 55억2000만달러를 각각 순매수한 바 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1억7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지난 9월(-1000만달러), 10월(-2억3000만달러), 11월(-4억5000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다. 한은 관계자는 "대규모 만기상환이 있었다"면서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에 따른 민간자금 유입으로 순유출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3억60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5원(변동률 0.32%)으로 전월(4.1원)보다 축소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21bp(1bp=0.01)로 전월의 22bp보다 1bp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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