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 보호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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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관악구가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계속되는 한파주의보 발령 등 맹추위로 인해 노숙인들이 직격탄을 맞지 않도록 최근 특별대책을 재정비했으며 급격한 기온변화와 한파·폭설 등 돌발 기상상황에 대비한 순찰상담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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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호와 함께 시설 연계 등 후속 보호조치
끊임없는 상담과 유대관계 형성으로 노숙인의 사회복귀 지원
관악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철 한파를 대비한 노숙인 특별 보호대책을 수립·추진해왔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계속되는 한파주의보 발령 등 맹추위로 인해 노숙인들이 직격탄을 맞지 않도록 최근 특별대책을 재정비했으며 급격한 기온변화와 한파·폭설 등 돌발 기상상황에 대비한 순찰상담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구는 최근 한파특보가 이어지면서 지역내 취약지역 순찰 및 취약시간대 순찰보호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노숙인들이 발견되면 응급구호 및 시설 연계 등 신속하게 보호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로 영하 8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지난 2일 봉천동에서 노숙하고 있는 A씨를 상담하던 중 동상에 걸려 발이 썩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는 즉시 보라매병원으로 이송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응급입원이 어려워 밤늦게까지 대기하며 우여곡절 끝에 입원했으며, 퇴원 시에는 노숙인 시설에 입소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거리 노숙인의 안전과 사회복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와 기록적인 한파 속 거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할 경우 위기대응콜센터 신고 등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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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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