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1m 넘는 눈 쌓여..고지대 적설계 고장나기도

오미란 기자 2021. 1.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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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폭설이 최고조에 달한 8일 한라산에 최고 1m가 넘는 눈이 쌓였다.

8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한라산 고지대인 윗세오름(해발 1668m)에는 1m11.9㎝의 눈이 쌓여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어리목에는 69.4㎝의 눈이 쌓여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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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급변풍·강풍·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항공기들이 멈춰서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한파경보, 제주도 산지·동부·북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서부·남부·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2021.1.8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올겨울 폭설이 최고조에 달한 8일 한라산에 최고 1m가 넘는 눈이 쌓였다.

8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한라산 고지대인 윗세오름(해발 1668m)에는 1m11.9㎝의 눈이 쌓여 있다.

이 가운데 6일부터 이날 오전 11시30분까지 내린 적설량은 59.3㎝로 기록됐다.

이는 제주지방기상청이 아닌 제주도가 2016년 재난관리 차원에서 설치한 레이저 적설계로 측정한 비공식 값이다.

반면 또다른 한라산 고지대인 진달래밭(해발 1489m)에서는 적설량이 측정되지 않고 있다.

이 곳에도 제주도의 레이저 적설계가 설치돼 있지만, 전날 오후부터 통신 회선에 문제가 생긴 데 이어 폭설과 한파로 복구작업도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의 경우 한라산 어리목(해발 965m)에 설치한 레이저 적설계로 제주도 산지의 적설량을 공식 관측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어리목에는 69.4㎝의 눈이 쌓여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6일부터 8일 오전 11시 사이 어리목에 내린 적설량은 39.0㎝다.

이 밖에도 현재 제주에서는 산천단(북부) 36.9㎝, 표선(동부) 32.6㎝, 성산(동부) 19.3㎝, 추자도 9.8㎝ 등의 적설량이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레이저 적설계 관측 값을 참고해 기상정보를 종합 발표하고 있다"며 "10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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