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섹스스캔들 다룬 다큐멘터리 예고편 공개.."한번에 열명도 불렀다"

정대균 2021. 1.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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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10명도 불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 호주 폭스 스포츠 등 매체들이 8일(한국시간)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예고편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들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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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한 번에 10명도 불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 호주 폭스 스포츠 등 매체들이 8일(한국시간)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예고편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들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여러 여성과 외도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고 2010년 8월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딸 샘 알렉시스와 아들 찰리가 있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우즈는 아버지 얼 우즈가 2006년에 타계하면서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서 "그 때부터 우즈는 라스베이거스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주말에만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당시 우즈를 고객으로 응대했던 여성들의 증언도 소개된다. 미셸 브라운이라는 여성은 "우즈는 금발 여성, 그 중에서도 젊은 대학생 스타일, 바로 이웃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타입의 여성들을 좋아했다"면서 "여러 명의 여성을 동시에 부를 때도 있었는데 많을 때는 한 번에 10명도 불렀다"고 말했다. 로리다나 졸리라는 여성은 "우즈는 역할극을 좋아했다"며 "여자 여러 명이 있는 가운데 우즈는 양복을 입고 있었고, 우리는 작은 인형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2009년 스캔들 당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레이철 우치텔은 "우즈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실제 모습을 숨기려 했다"면서 "우즈는 나를 보면 '기운을 얻고 충전이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항상 쉽게 잠들지 못해 항상 수면제를 먹어야 했으며 일어나서는 시리얼을 먹고 만화를 보는 등 아이처럼 행동하곤 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의 조엘 빌 기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와 비교하면 너무 외설적인 내용이 많다"며 "마치 실연당하거나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쓴 편지를 보는 것 같다"고 이 다큐멘터리를 혹평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시간으로 11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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