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도는 손흥민..골 순도도 유럽1위

이상빈 기자 2021. 1.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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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지난 5년간 유럽 축구 골잡이들 중 골의 '순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2016년부터 유럽 주요 리그 골잡이들의 득점수와 '기대 득점(xG)'을 비교한 통계에서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다만, 손흥민의 xG 대비 득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해서 그가 메시나 호날두보다 더 나은 골잡이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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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지난 5년간 유럽 축구 골잡이들 중 골의 ‘순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2016년부터 유럽 주요 리그 골잡이들의 득점수와 ‘기대 득점(xG)’을 비교한 통계에서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xG는 실제 득점에 득점 가능 확률을 반영해 매긴 수치다. 슈팅 위치, 어시스트의 질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문전에서 손쉽게 발만 갖다 대 득점한 것은 0.96골, 난도 높은 중거리 슈팅에 이은 골은 0.12골로 계산한다. 기대 득점이 낮을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는 뜻이다.

/조선DB

인디펜던트는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언더스탯닷컴’ 자료를 통해 xG를 분석했다.

2016년 8월부터 손흥민은 61골을 넣었는데, xG는 42.4골이었다. ‘xG 대비 실제 득점’이 44.41% 높았다. 빅리그에서 올시즌 10골 이상 넣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인디펜던트지가 선정한 총 20명의 골잡이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21.33%로 2위였고,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21.31%로 3위였다. 이들보다 손흥민의 수치가 배나 높았다. 그만큼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은 비율이 더 높았다는 뜻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12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무함마드 살라흐(13골·리버풀)는 11.81%로 9위에 자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0.67%로 13위였다.

다만, 손흥민의 xG 대비 득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해서 그가 메시나 호날두보다 더 나은 골잡이인 것은 아니다.

인디펜던트는 "메시와 호날두(메날두)는 어려운 기회를 골로 바꾸는 능력이 아니라 너무도 많은 골 기회를 발견해내는 능력 때문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분석하면서도 "지난 5시즌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xG 대비 득점 비율 수치는 그가 '별세계'에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특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의 계속되는 활약에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에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다. 지단 감독은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에는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가 먼저 "레알 마드리드는 조만간 토트넘에 손흥민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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