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북한 채널 연달아 삭제.."서비스 약관 위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채널을 연이어 해지했다.
없어진 채널이 곧바로 다시 생겨나기도 하고, 이렇게 다시 열린 채널을 유튜브가 또 차단하는 등 북한 유튜브 계정은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고 있다.
'은아'라는 북한 여성이 등장했던 이 채널은 당초 '에코 오브 트루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지난달 중순 한 차례 폐쇄를 겪은 뒤, 그달 22일에 이름을 일부 바꿔 재개설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채널을 연이어 해지했다.
없어진 채널이 곧바로 다시 생겨나기도 하고, 이렇게 다시 열린 채널을 유튜브가 또 차단하는 등 북한 유튜브 계정은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고 있다.
8일 유튜브 사이트를 보면 그간 북한에 대한 선전을 담당했던 채널 '에코 오브 트루스 리턴즈(Echo of Truth Returns)'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유튜브는 해당 채널에 대해 "구글 서비스 약관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고 공지했다.
'은아'라는 북한 여성이 등장했던 이 채널은 당초 '에코 오브 트루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지난달 중순 한 차례 폐쇄를 겪은 뒤, 그달 22일에 이름을 일부 바꿔 재개설한 것이다.
진행자 '은아'는 당시 이전 채널 폐쇄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였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저는 동영상에서 누구를 비난하거나 거짓 소식을 전한 적이 없다"고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결국 새로 만든 채널도 이달 초 재차 삭제됐다.
러시아에 기반을 둔 북한 '국제적연대성 그루빠(모임)'를 운영자로 내세운 채널 '붉은별TV'도 지난 7일 오전 유튜브에 의해 삭제됐으나, 곧바로 같은 이름의 채널이 다시 만들어져 8일 현재까지 조선중앙TV 방송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유튜브의 북한 채널 폐쇄는 최근 수년간 이어져 왔다.
'붉은별TV'는 매년 채널 삭제와 재개설을 반복하고 있고,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 '우리민족끼리' 등 채널도 몇 차례 채널 폐쇄를 겪은 뒤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다만 주로 북한의 일상을 전하는 채널 '뉴 DPRK(NEW DPRK)'는 2019년 10월 개설된 이래 구독자 1만7천여 명을 확보하는 등 차단 없이 운영되고 있다.
'에코 오브 트루스 리턴즈'와 '뉴 DPRK' 등 계정은 개인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채널이 주로 북한의 '정상 국가' 면모를 선전하는 영상을 게시하는 데다 북한 일반주민들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comma@yna.co.kr
- ☞ 민주 당원게시판에 이낙연 퇴진·이재명 출당 투표 대결
- ☞ '우즈 사생활' 공개…섹스 스캔들 일으킨 2009년 다뤄
- ☞ 금은방·금고털이에 토막살인까지…"범인은 경찰"
- ☞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 ☞ "지하철 연착 책임져" 반년간 욕설·폭언
- ☞ '몽둥이, 망치로…' 도심에서 10년간 무자비한 개 도살
- ☞ 조두순, 매월 120만원 받을수도…출소 5일후 복지급여 신청
- ☞ '줄 수 있는 신장은 하나'…아들·딸 누구에게 기증할까
- ☞ 세계 부자 순위 뒤집혔다…테슬라 머스크 1위
- ☞ 자택 코로나 치료 할아버지 위해 머리카락 판 소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개그맨 드라이버 한민관, GTWCA 4R 실버암 3위…시즌 첫 시상대 | 연합뉴스
- 경찰,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종합) | 연합뉴스
- 화장실 성폭행 피해 비명 들은 시민이 범인 잡아 경찰에 넘겨 | 연합뉴스
- 아파트단지서 사실혼 여성 살해한 30대…스마트워치도 막지 못해(종합) | 연합뉴스
- 김병지 아들, 강원FC·토트넘 연수 동행…구단 "특혜 아냐" | 연합뉴스
- 아파트 놀이터 인근서 액상 대마 투약한 중학생들 덜미 | 연합뉴스
- 송유관 석유 훔치려던 일당 3명 구속…심야시간대 땅굴 파 | 연합뉴스
- 완주 구이저수지서 시신 발견…경찰 "남성 추정, 부패 심해" | 연합뉴스
- "진료에 불만"…의사에 흉기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구속 | 연합뉴스
- "무료 세차해드립니다"…'당근 차량절도' 공범 폐차업자 구속 | 연합뉴스